| - 작성일 : 2007-03-19 15:00 |
- 조회수 : 6928 |
 |
최근 국내 화장품 시판시장의 열악한 유통환경에도 불구, 대구에 있는 한 작은 화장품 제조회사 (주)피오코리아(대표,손병철)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만을 딴 새로운 형태의 "프로슈머마케팅"을 표방하고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국내 화장품 회사들은 과거 오프라인 유통체제 아래서 [본사]-->[대리점]-->[화장품 전문점]을 발판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일방적인 통제유통을 유지해 왔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온라인 인터넷 쇼핑몰과 글로벌 시대, 저가 브랜드샵등 신 유통체제의 출현과 내수 경기 부진 이라는 만성병으로 유통 시장 재편이 불가피해지고 일부 기업들은 벼랑끝 살아남기 전략경영에 총력을 쏟고있는 실정이다.
피오코리아는 "기존의 제조사 일변도의 하향식 마케팅 방식에서 이제는 탈피 해야한다"며 [소비자]-->[전문점]-->[대리점]-->[제조사]로 이어지는 역마케팅을 흡수해 중소기업의 부족한 정보를 소비자로 부터 얻고 그에 따른 댓가를 다시 소비자에게 되돌려 주는 프로슈머를 실시 한다는것이다.
프로슈머란(prosumer)?
상품을 개발할 때에 소비자가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다.
따라서 피오코리아는 [소비자]/[전문점]/[대리점] 모두를 고객으로 보고 21세기 새로운 서비스 트랜드를 창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피오코리아는 기존의 대리점의 담보건을 없애고 대리점의 미수금을 본사화 하며, 나아가 전문점으로 하여금 제조일이 1년이상된 상품을 판매하지못하게 하는등 본사 투자를 과감히 단행한다. 특히 피오코리아의 대리점들은 영업 능력만 갖추면 상품재고의 부담 없이 투자한푼 하지 않는 전문 경영인이 될 수 있도록 해. 대리점=본사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피오코리아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유도하고 기업광고와 거래처 광고를 온라인화 하며 여기서 생긴 수입의 일정 지분을 다시 오프라인 거래처와 대리점에게 환원해 주는 거래처 수입구조를 튼튼히 할 예정이다. 더불어 피오코리아 손병철 대표이사는 "현, 열악한 국내 화장품유통 현실에서 누가 대리점을 하겠느냐"며 그러나 기업이 선투자하고 대리점이 돈을버는 진정한 동반자관계를 형성하면 반드시 "피오코리아와 인연 맺기를 원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 황금동 에서 15년째 화장품도매업을 해온 M상사 "ㄷ"사장은 "지금까지 해온 화장품시장의 관행에 비추어 피오코리아의 유통전략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가야할 바를 제시해놓은 것"이라고 평했다.
사내 "중앙연구소"와 "기술연구소" 두개를 보유하고 있는 피오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네오트리산"의 물질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생활항균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화장품65품 과 20여종의 항균생활 용품등 을 준비해 놓고 본격적인 국내 화장품 시장에 이미 과감한 도전장을 낸 상태로, 프로슈머방식의 화장품 유통체제가 그 기틀을 마련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
|
|
|
|
